팀 브랜딩은 내부 비즈니스 모델을 제대로 세운 후, 요즘 린치핀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작년을 시작으로 우리는 팀 인스타그램 계정을 키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우리의 일상만 노출하다가, 우리 계정을 팔로우해주는 분들께 하나의 유익한 요소를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카드뉴스 업로드를 시작했다.
린치핀 커뮤니티 특성에 맞게, 가치와 철학이 담긴 브랜드를 소개하는 게시물 하나와 뉴스레터를 정리하여 소개하
는 게시물 하나를 꾸준히 업로드했다. 그 외로 린치핀 내에 있는 운동 커뮤니티, 문화생활 커뮤니티 활동들을 업로드 함으로써 액티브하면서도 트렌디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린치핀 공식 홈페이지 또한 개설되었는데, 여기서는 우리의 과거 활동들과 비전 및 가치관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크루 지원서를 받는 플랫폼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린치핀 굿즈 출시도 하나씩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스티커, 물병, 티셔츠 2종을 출시한 상태다. 린치핀 공식 캐릭터 파이린을 만들어서, 이를 활용한 마스킹테이프나 스티커도 제작했다. 린치핀 로고가 담긴 의류, 잡화도 계속해서 새로 출시되고 있다. 지난 해에 이를 활용해서 진행한 펀딩에서는 업로드 후 2시간이 안돼서 100프로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파이린과 린치핀 크루들의 모션을 담아 인스타그램 GIF도 출시했다. GIF에 린치핀을 검색하면 귀여운 파이린과 다소 당황스러울 정도로 익살스러운 린치핀의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다.
조금씩 브랜딩에 가속을 가하다보니, 린치핀과 콜라보를 진행하고자 하는 브랜드들도 조금씩 생기고 있다.
특히, 출판사들에서 협찬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세스 고딘의 린치핀을 읽고 감명을 받아서 팀명을 정했던 우리가 어느 순간 성장하여 이 책을 협찬받게 되었을 때 느낀 희열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최근에는 재미있는 생각을 가진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 유니언타운’ 과 협업 중에 있다. 우연히 가게 된 강남역 카페에서 본 책자가 이 협업의 시작이었다. 책자에 담긴 낙후된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도시를 재생시키고, 청년들에게 문화를 만들, 꿈을 펼칠 공간을 제공한다는 이 브랜드의 철학이 린치핀과 너무 맞닿아 있었다.
주저없이 유니언타운 측 담당자님께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 연락을 드렸고, 유연하고 트렌디해보이던 브랜드의 첫 인상에 걸맞게, 흔쾌히 미팅을 수락해주셨다.
유니언은 생각보다 많은 영역을 아우르는 브랜드였다. 공유오피스부터 공유주방, 피트니스, F & B 까지. 다목적 공간에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브랜드인만큼, 작은 행사나 세미나부터 액티브한 활동까지 가능해서 코로나 이후 많은 재미있는 활동들을 함께 계획하고 있다.